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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소식

목회자들 “韓교회 신앙 실천 부족… 신학적 깊이 얕아”

한 걸음 더 2013. 2. 5. 14:27

 

한목협 ‘ 한국인 종교 의식조사’
종교인구 성장 주춤… 신뢰도 천주교·불교·개신교 순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2012년 한 해 교회세습, 목회자 성추문 등의 사건으로 추락한 한국교회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선 신앙인의 언행 불일치 문제에 대한 해결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은 지난달 31일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강남교회에서 ‘한국교회, 현재와 미래를 기도하며 말한다’라는 주제로 연 신년기도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한목협은 글로벌리서치를 통해 전국 개신교 목회자 500명(제주지역 제외)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140명, 크리스천 여론선도층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 한국인 종교생활과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목협에서 1억 2천여만 원을 들여 진행한 이 조사는 지난 1998년, 2004년에 이은 세 번째 조사로 한국교회의 갱신과 부흥 발전을 위한 선교 전략을 수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8.6%가 한국교회의 신뢰회복을 위해선 ‘우선 교회 지도자와 교인의 언행 불일치’ 문제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에 응한 목회자 500명 중 155명(31.0%)이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신앙의 실천 부족’을 지적했다. 이는 앞서 나온 ‘교회 지도자와 교인의 언행 불일치’ 문제와 상통되는 부분이다.

특히 목회현장을 뛰고 있는 목회자가 같은 목회자를 봤을 때 말과 행동이 일치 하지 않는다고 답해 눈길을 끈다. 이어 지나친 양적 성장 추구가 27.6%, 목회자의 자질 부족이 14.8% 순으로 나왔다.

아울러 이들은 교회를 이끌어 가는 목회자의 가장 부족한 점으로 ‘신학적 깊이(38.6%)’를 1위로 꼽았다.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리더십’이 22.2%, ‘교회 전반을 운영하는 목회 경영’이 13.8%, ‘대중문화 등과 같은 현실 이해’ 12.8%, ‘전문적인 지식’이 12.4%로 뒤를 이었다.

이 조사결과에 대해 논평한 서울대 김병연 교수는 “일반 교인과 목회자가 본질적인 위기 체감과 근본적인 변화에 대한 의식이 여전히 부족함을 뜻한다”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가장 논란이 됐던 사건 중 하나인 교회세습에 관련해서는 ‘교회세습은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71.0%로 높았다. 이에 대해 개신교 성도 75.4%가 교회세습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보된 종교인 과세에 관해 찬성하는 편이 49%, 반대하는 편이 51%로 양갈래로 갈렸다. 예배 시 설교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지 정치적 성향을 띄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78.4%에 이르렀다.

◆종교인 지난해보다 1.9% 줄어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140명을 대상으로 종교 인구를 파악한 결과로는 1984년 43.4%에서 1989년 49%, 1998년 52.8%, 2004년 57%로 점점 상승하다 지난해 55.1%로 2004에 비해 1.9%포인트 떨어졌다. 성별로 나눠보면 20대의 경우 남자는 39.8%, 여자는 39.5%로 전체 평균보다 15%포인트 정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한국종교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발전한 종교는 천주교로 1998년 7.5%, 2004년 8.2%에서 지난해 10.5%로 2.3%포인트 증가했다. 김수환 추기경과 이태석 신부 등 많은 종교인이 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았고 이에 대한 캠페인과 행사 등이 진행되면서 천주교의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불교는 21.1%로 2004년(26.7%)에 비해 5.6% 하락했다. 개신교는 2004년 21.6%에서 2012년 22.5%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종교별 신뢰도와도 이어졌다. 천주교가 26.2%로 비종교인에게 가장 신뢰를 받고 있었다. 다음으로 불교(23.5%), 개신교(18.9%) 순으로 비종교인은 개신교를 가장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결과는 얼핏 보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지난 2010년 12월 발표한 ‘2010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조사’에서 ‘한국교회를 신뢰하냐’는 질문에 ‘신뢰하지 않는다’가 무려 48.4%로 절반에 가까운 점을 보아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갈수록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한 주원인으로 이단이 많아서(10.7%), 이기주의 집단 같아서(10.5%), 언행일치가 되지 않아서(9.4%), 헌금강요가 심해서(9.1%), 목회자의 사리사욕이 심해서(6.2%), 교회확장에만 관심이 있어서(6.0%) 등이 제시됐다.

◆“목회자, 의식 개혁 필요해”
교수, 의사 등의 직업을 가진 크리스천 여론선도층과의 심층면접조사 결과도 흥미롭다. 이들은 한국교회 문제점으로 ▲목회자 자질 및 리더십 문제(신학생 과다배출, 소명의 변질,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 부족) ▲세속화(물질주의와 성장주의) ▲개교회주의(개교회성장 중시) 등을 꼬집었다. 이에 응답자들은 목회자들의 각성과 본질적 복음의 실천을 통한 의식 개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한국종교연합 박남수 대표는 “한국 개신교 신뢰도가 하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일부 개신교인과 목회자겠지만 내 것만 옳고 남의 것 인정하지 않는 근본주의적 신앙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교회가 비종교인이 교회로 가는 문을 막는 격”이라며 “잘못을 파악하고 참회한 뒤 사죄하는 과정을 거치고 새롭게 도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말 기독교 소식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인터넷 뉴스나 신문을 보면서 기독교에 대한 안좋은 점들을 많이 보게 됐습니다.. 목사의 성폭행이나 성추행.. 가스총 사건.. 이단대책위원회나 개종교육..

실망스러운 기사들이 너무 많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은 말씀을 값없이 주라고 하셨는데 신학교에서 일반 대학과 맞먹는 학자금을 내고.. 말씀이 아닌 세상에 대한 것, 설교 잘하는 법, 헌금의 양에 따라 심방의 강도.. 이런것들을 배우고 있으니.. 정말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사랑하라 하신 예수님 말씀을 지키지 않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기도 하네요.. 기사 내용처럼 자기와 다르다고 해서 이단이라 정죄하고 인정하지도 않고 온갖 인신공격과 거짓말을 일삼으니.. 정말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 같지가 않아 실망스럽습니다..

부디 한국교회 목사님들.. 하나님과 예수님을 정말 믿는다면 그분들의 뜻과 마음을 깨달아 실천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