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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악동 뮤지션, 자기전에 듣는 노래

한 걸음 더 2014. 6. 16. 21:06

악동 뮤지션, 자기전에 듣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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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대'의 음악적 확장력을 가진 그들


 순수함이 빚어내는 다층적 선율의 미학. 이제 갓 데뷔 음반을 낸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AKMU)(이찬혁, 이수현)을 향해 던지는 이 수식은 '무한 가능성'과 동의어로 통한다. 도대체 이 듀오를 어떤 장르, 어떤 계열의 뮤지션으로 분류해야 할까.

인디적 시각으로 주류의 선율을 껴안는 영리한 해법으로 기존 뮤지션을 긴장시키는 이들은 몰라서 더 용감하고, 안 해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진정한 '악동(惡童)' 뮤지션이다.

지난해 SBS [K팝 스타 시즌2]에서 우승한 저력은 쉬우면서도 어디선가 흔히 들어보지 못한 순수한 창작력에서 나왔다. 마치 재주소년을 처음 만났을 때 느끼던 그 원초적 질감의 순수성이 재현됐다고 할까.

 

악동 뮤지션, 자기전에 듣는 노래

그들은 그렇게 짜여진 대중음악판의 질서를 무시(?)하고 자신만이 즐길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든 뒤 남들이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들고 새로운 친구들을 흡수했다.

악동뮤지션의 음악적 확장력은 아메바 번식력을 능가할 정도다. 데뷔 음반 [1집 PLAY]에서 이들은 '악동(樂童)'이란 제 이름에 맞는 곡 '200%' 정도로 자신의 존재력을 보존할 줄 알았는데, 웬걸 '얼음들'같은 노래로 확장의 범위가 '무한대'임을 재차 확인시켰다.

이를 알아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너희에게 뭘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들의 작업에 하나도 관여하지 않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악동 뮤지션, 자기전에 듣는 노래

 

남매는 초등학교 때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몽골에 갔다. 그곳에서 그들이 배운 건 짜여진 학습 스케줄이 아닌, 스스로 깨닫는 학습 의지였다.
"가장 좋았던 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홈스쿨링'이었어요. 공부에 얽매이지 않는 구속받지 않는 생활 덕에 음악과도 자연히 친숙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악동뮤지션)

악보를 볼 줄 모르는 오빠 찬혁은 대신 창작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 모든 곡을 손수 쓰고 있고, 동생 수현은 자유로운 몽골 분위기에서 맑은소리를 흡입하며 지금의 창법을 소화하고 있다. 두 사람의 음악이 자연과 꿈의 이미지를 닮은 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우리는 여전히 아마추어적이지만, 팀 명처럼 '뮤지션'이 되고 싶어요. 어떤 장르를 해도 이상해 보이지 않는 뮤지션 말이에요. 앞으로 힙합 같은 장르도 도입해 더 많은 음악과 교감해보고 싶어요."

악동뮤지션이 이번 주 '뮤지션스 초이스'에서 '자기 전에 듣는 노래'라는 주제로 5개 음반을 골랐다. 그들의 음악만큼 대중적이지만, 결코 쉽게 그릴 수 없는 창작물이다.

 

악동 뮤지션, 자기전에 듣는 노래

 

출처:http://music.naver.com/todayMusic/index.nhn?startDate=20140616